mypet

안녕하세요. 강사모카페에서 우연히 마이펫 플러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생부터 가족같이 지내온 반려견이 당장 아파서 수술해야 하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당장 해줄 수 있는 제가 한심하네요. 과거의 저는 생각없는 어린나이에 귀엽고 혹해서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함께 커가면서 동생 같은 한 가족이 되었는데 반려견을 책임지고 함께한다는 게 이렇게 힘들고 아픈 강아지를 보면서 책임자인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제가 이 강아지를 안 데리고 왔으면 이 친구는 더 좋은 주인을 만나 더 좋은거 먹고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았을 텐데 더 행복하고 좋게 살았을 텐데... 서론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당장 수술판정을 받고 대책을 미리 마련하지 않아 스스로에게 원망하는 말들이에요.MRI를 찍어보니 척수를 감싸고 있는 수막에 종양이 생겼대요. 그래서 뒷다리도 못 쓰고 대변도 혼자 못 봐요. 수술을 하려고 하니 400만원이라고 하고 MRI 비용으로만 백만원이 그냥 나갔어요. 사회 초년생으로 할 말이 없어요. 미리 돈을 못 마련해준 제가 잘못한 거예요. 대출도 나이가 어리고 직장을 다니는 게 아니라서 안된대요. 이대로 놔두면 평생 장애견으로 살아야 해요. 그러면 저는 그걸 하루하루 지켜보다가 죄책감 때문에 정신이 나갈 거 같아요. 제발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역은 어디든 상관없어요. 수술만 할 수 있게 해주세요.저희 집 강아지 좀 살려주세요. 앞으로 강아지 안 키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