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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놈이 다리골절된 집고양이를 유기한 것 같아요ㅠㅠ
산책로에 버려진 지는 5일 정도 되었고, 저는 2일 전부터 발견해서 간식이랑 물, 집, 담요, "다친 아이니 집 치우지 말아달라고. 같이 치료해주실분 찾는다고" 이런 문구도 붙이고 새벽에도 확인하는 등 돌봐주고 있어요.
아이가 왼쪽 다리가 불편해서 잘 앉지도 못하고 확실히 만져보면 왼쪽 허벅지 뼈가 뭔가 내려 앉아 있는 느낌? 빠져있는 느낌?이고 통증을 느끼는지 잘 걸으려고 하지 않아요ㅠㅠ
근데 고양이가 사람 손을 탔었어서 완전 개냥이고 몸도 깨끗하고 순둥이에요.
당장 다리를 고쳐주고 싶어요ㅠㅠ 돈이 많지는 않지만... 유기할 수는 없어요ㅠㅠ사람 손에서 크다가 갑자기 다리 골절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버려진 고양이ㅠㅠ 혼자 먹이도 못 찾아먹는 게 불쌍했어요ㅠㅠ 완전 개냥이고 자기 머리를 제 손에 비비고 사랑받고 싶어하고ㅠㅠ 간식주니까 꾹꾹이? 안마도 하고ㅜㅜ 옆에서 안 떨어지는 게 꼭 자기 데려가달라고 하는 거 같아 마음도 아프고ㅠㅠ 진짜 사람으로 치면 다리 수술하고 깁스만 하면 되는 건데 안락사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해서 구청이랑 동물시민단체랑 유기동물 카페 다 연락해봤는데 치료비지원이 어렵다고 했어요(;; 시간도 심사하는데만 한달이래요. 30, 40만원 지원인데 이것도 될지 안될지도 모르고 허허. 그동안 고양이가 먼지 많아서 눈물 자주 끼던데 결막염이라도 더 걸리겠더라구요. 그리고 공원에서 같이 고양이를 케어하고 있는 아주머니께서는 병원에서 고양이 다리 골절이 최소 150이라고 했대요ㅠㅠ 그래서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 계속 밤새면서 서칭하다가 저와 맞는 취지를 가진 마이펫플러스를 알게 되었어요ㅠㅠ 그래서 궁금한 사항을 문의드리려고 합니다!!
1. 제 생각엔 고양이가 왼쪽 다리 대퇴골골절? 그거 같은데요. 대퇴골골절로 구매하고 병원에 내원할 건데 보니까 유기묘 종합검사(심장사상충 등)상품이 있더라구요 / 근데 그냥 대퇴골골절 수술에 포함되는 기본검사(나이 몸무게)랑 혈액검사로만 진행해도 될까요? / 아니면 유기묘 종합검사받고 따로 대퇴골골절 진행해야 하나요? (경제적 상황이 안 따라줘서 뭐가 효율적?인지 고민됩니다)
2. 중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다리 먼저 수술하고 중성화하는 게 나을까요? / 아니면 유기묘 종합검사 시 중성화도 같이 하던데 같이 받고 나서 대퇴골골절 수술을 하는 게 나을까요?
마이펫이 한줄기 희망이기에 문의드려요ㅠㅠ 제가 만드는 세상에서 작은 생명 하나가 편안하고 행복할 수만 있다면 너무 기쁠거에요ㅠㅠㅠㅠ 혹시 다른 분들도 골절된 고양이 수술경험이 있으시면 도와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