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전주 닥터펫동물병원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눈 안쪽과 콧등 사이에 긁히거나 물린 것으로 보이는 작은 상처와 딱지가 확인됩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단순한 피부 찰과상인지, 이빨이나 발톱이 더 깊게 들어간 상처인지, 눈 자체까지 손상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고양이 싸움 상처는 겉으로 작아 보여도 깊은 천공상이 숨어 있고 피부가 빨리 닫히면서 내부에 세균이 갇혀 며칠 뒤 부종·통증·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번 경우는 상처가 눈과 매우 가까운 위치라는 점 때문에 가능하면 오늘~2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확인받는 것을 권합니다. 고양이 발톱에 의한 외상은 각막 열상이나 안구 관통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형광염색검사 등으로 각막에 상처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상처 주변의 피나 오염만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닦아주시고, 알코올·과산화수소·사람용 연고나 안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비비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해주시고 당분간은 반드시 실내에서 지켜봐 주세요. 눈을 계속 감고 있거나 심하게 찡그림, 눈물이 많아짐, 눈이 뿌옇거나 충혈됨, 동공 크기가 양쪽이 다름, 피나 고름이 나옴, 얼굴이 붓기 시작함, 식욕저하·무기력·발열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길고양이와 실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이었다면 몸 전체, 특히 머리·목·앞다리·꼬리 주변에 작은 구멍이 더 없는지도 확인해주세요. 상대 고양이의 감염 상태를 알 수 없으므로 진료 시 FeLV/FIV 검사와 추후 재검 시점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노출 직후 검사는 감염을 바로 잡아내지 못할 수 있어 FeLV는 약 30일, FIV는 약 60일 이후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