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자세히 보면 보호자님이 표시하신 위치에 아주 옅은 선 형태가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현재 사진만으로는 눈 안의 구조물인지, 각막 표면에 비친 조명이나 주변 환경의 반사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사진상으로는 심한 각막 혼탁이나 뚜렷한 백내장처럼 보이는 병변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사진이 아니라 육안으로도 같은 위치에 선이 계속 보이고, 눈이나 고개를 움직여도 일정한 형태로 남아 있다면 안구 내부 구조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별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지속성 동공막입니다. 대부분 특별한 문제를 만들지 않지만 각막이나 수정체에 붙어 있는 형태도 있기 때문에 검안경이나 세극 등 검사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눈을 찡그리거나 잘 못 뜨는 모습, 눈물 증가, 충혈, 눈을 계속 비비는 증상, 갑작스러운 눈의 뿌연 변화, 양쪽 동공 크기가 다른 증상, 물체에 부딪히는 등의 시력 이상이 없다면 사진만으로 응급상황을 의심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최근에 갑자기 생긴 것이 확실하거나 점점 선이 뚜렷해지는 경우에는 안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PPM은 선천적으로 남아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말 최근 새로 생긴 것이라면 다른 원인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료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