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과 피부과 전문 커비동물병원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사료와 털이 섞인 구토물이 비교적 많은 양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이사로 인한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 급하게 사료를 먹은 경우, 그루밍하면서 삼킨 털이 위에 쌓였다가 사료와 함께 나온 경우 등을 우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사 직후 식욕이나 위장관 상태가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헤어볼을 토한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한 번 토한 뒤 평소처럼 움직이고, 물과 사료를 먹으며 추가적인 구토가 없다면 우선 조용하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상태를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사료를 급여하기보다는 소량씩 나누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다시 여러 차례 토하거나, 물을 마셔도 토하거나, 사료를 전혀 먹지 않거나, 축 처짐·복통·설사·혈액이 섞인 구토가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특히 실이나 비닐, 끈, 식물, 포장재 등 이사 과정에서 평소 접하지 않던 물건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다면 장내 이물도 배제해야 하므로 반복 구토를 단순 스트레스로 지켜보시면 안 됩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