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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색좀 봐주세요

  • 작성자 : 장**
  • DATE : 2026.09.03
  • HIT : 48

견(묘) 종 :  요크셔테리어
나이 :  14
몸무게 : 2.3~2.5
암수 : 암
거주지(시/구) : 경기광주


비강이 좁아서인지  비염인지코로 숨을 잘못쉬어요
거의 개구호흡을하는데 얼마전 새벽에 혀가 파래져서 응급실까지다녀왔어요

코흡입, 네블라이저, 약복용으로 좋아졌는데 더워서인지 많이 헥헥대는데 혀안쪽 색이 검은빛이 도는것같아서..괜찮은걸까요? 노견이라 숨소리하나도 걱정되네요

가정용 네블라이저 구매해서 잠깐씩이라도 해주곤있는데 효과가있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숲속동물병원(시흥) [2026.09.04] 숲속동물병원(시흥)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숲속동물병원입니다.

14살 노령견이고 평소에도 코로 숨쉬기 어려워 개구호흡을 자주 하는 데다, 얼마 전 실제로 혀가 파랗게 변해 응급진료까지 받았던 병력이 있다면 현재 보이는 혀 색깔 변화도 가볍게 넘기지는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혀나 잇몸이 파란색·회색·검푸른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은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으며, 개구호흡과 함께 나타난다면 호흡곤란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다만 원래 혀에 검은색 또는 갈색의 색소침착이 있는 강아지도 있기 때문에 혀 안쪽의 검은 부분만으로 청색증인지 정상적인 색소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부터 같은 위치에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검은 반점이 있었다면 색소일 가능성이 있지만, 평소 분홍색이던 혀나 잇몸 전체가 갑자기 검푸르거나 보랏빛으로 변한다면 산소 부족을 우선적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아이는 단순 비염이나 비강 협착뿐 아니라 비강·인후두 등의 상부기도 문제, 기관 및 폐질환, 심장질환 등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다른 원인이 함께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령견에서는 한 가지 원인만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진찰 후 흉부 및 필요시 경부 엑스레이, 산소포화도 측정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고, 상부기도 문제가 의심되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코 흡입과 네블라이저, 약 복용 후 호전된 것은 다행이지만 최근 날씨가 덥다고 하더라도 평소보다 훨씬 심하게 헥헥거리거나 가만히 있어도 개구호흡을 하고, 혀나 잇몸이 푸르거나 회색으로 변한다면 단순히 더위 때문이라고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전에 청색증이 있었던 아이이므로 같은 변화가 다시 나타나면 응급으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청색증은 심한 저산소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응급 신호입니다.  

집에서는 최대한 시원하고 흥분하지 않는 환경에서 안정시켜 주시고, 호흡이 편안하게 유지되는지 살펴봐 주세요. 평소 혀와 잇몸 색깔을 밝은 곳에서 사진으로 남겨두면 이후 색이 변했을 때 비교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