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보이는 부위가 항문이라기보다는 생식기 쪽으로 보이지만, 사진만으로 성별이나 정확한 구조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토끼는 생식기 주변을 눌렀을 때 수컷은 음경이, 암컷은 틈 모양의 외음부가 돌출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암컷은 정상적인 호르몬 상태에서도 외음부가 붉고 도톰하게 보이는 시기가 있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심한 출혈이나 고름, 크게 돌출된 조직 등 뚜렷한 응급 소견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잘 먹고 건초도 먹으며 대소변을 정상적으로 보고 있고 평소처럼 움직인다면, 당장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너무 급하게 걱정하실 정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해당 부위를 계속 누르거나 벌려 확인하지 마시고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주세요.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나오지 않거나 몇 방울씩만 나옴, 피가 남, 붓기가 빠르게 커짐, 조직이 밖으로 튀어나온 채 들어가지 않음, 식욕이 떨어지거나 축 처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으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소변이 나오지 않는 상태는 토끼에서도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응급상황입니다.
그런 증상이 없다면 가능한 진료시간에 토끼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생식기와 항문 주변을 직접 확인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