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봄동물병원입니다.
10개월 비숑이고, 산책하거나 흥분했을 때만 눈물이 갑자기 줄줄 흐르고 냄새도 나며 입 쪽까지 젖을 정도인데 병원에서는 이상 없다고 들으셨다면, 알레르기나 사료보다는 눈물 배출 경로(비루관) 문제나 눈 자극 요인을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비숑은 원래 눈물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말씀처럼 기분 좋거나 흥분하면 갑자기 심해지는 패턴은 눈물 생성이 늘어나는데 배출이 못 따라가는 경우에서 종종 보입니다.
또 냄새가 난다는 부분이 조금 걸립니다. 눈물 자체보다는 눈 밑 피부가 계속 젖어 있으면서 세균이나 효모가 증식해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착색이 아직 없어도 피부 자극은 이미 있을 수 있어요.
병원에서 문제없다고 들으셨다면 어떤 검사를 했는지도 중요합니다. 단순 시진만 했는지, 아니면 눈물량 검사나 눈물길 확인까지 했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가능하면 한 번은 비루관 개통 여부, 속눈썹 방향, 눈꺼풀 자극 여부까지 보는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집에서는 계속 닦아주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주 문지르면 오히려 자극될 수 있어서, 미지근한 물이나 반려동물용 눈 세정제로 부드럽게 닦고 충분히 말려 주세요. 눈 주변 털이 길면 눈물을 타고 입 쪽까지 내려가기도 해서 미용 관리도 도움이 됩니다.
10개월령 비숑에서 산책, 흥분 시 악화되는 눈물은 단순 체질일 수도 있지만, 냄새가 날 정도면 “원래 비숑이라 그래요”로 넘기기보다 눈물길과 눈 주변 구조를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걸 권장드립니다.
참고로 한쪽만 심한지 양쪽 다 똑같은지, 눈곱 색이 투명한지 노랗거나 끈적인지도 알려주시면 조금 더 좁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