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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이후 비쩍 말라버린 강아지

  • 작성자 : 이**
  • DATE : 2026.04.24
  • HIT : 53


16살 푸들 남아

저희 아이가 급성췌장염으로 수치가 2000이상 찍고 혈변에 혈토에 복막염에 온갖고생 다하다가 마지막에 담낭까지 안좋아져서 2주만에 4.6kg에서 3.4kg까지 빠졌었어요 (4.6일때도 좀 마른편이었어요)

초반엔 그래도 곧잘먹고 식욕이 좋았는데 담낭이 안좋아진후엔 뭘먹어도 울렁거리니까 하루종일 거의 아무것도 못먹었던게 치명적이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담낭약에 췌장관련약 항구토제를 매일 복용하면서 효과를 봐서 아픈증상은 없지만 투병기간동안 음식에 안좋은 기억들이 쌓였는지 배고프다고 투정은 계속 부리는데 굉장히 편식이 심해졌어요 

어쩔수없이 주사기로 처방식을 강제급여 하고있는데 너무 싫은지 먹고나면 물을 미친듯이 마시고 헤드뱅잉을 하면서 뛰어다니니까 가끔 한번씩 역류토가 나올때도 있다보니 췌장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급여량을 늘리기도 무서운 상태인데 아이는 점점 말라서 3.1kg가 돼서 털이 마구 빠지고 온몸에 뼈가 뾰족하게 느껴질정도로 앙상해졌어요

이상태로 가다간 아이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칠까요? 마음을 굳게먹고 억지로라도 급여량을 늘려야할지 그래도 버티고 보수적으로 천천히 늘려가야할지 다칠까봐 무서워서 함부로 안지도 못할정도로 마른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유동식까지도 고려중입니다

현재는 그래도 급여량을 꾸준히 늘려서 하루에 처방식 습식캔을 20g씩 6번 급여하고 있어요

굿프렌즈동물병원(성남) 구)쿨펫동물병원 오리역점 [2026.04.24] 굿프렌즈동물병원(성남) 구)쿨펫동물병원 오리역점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굿프렌즈동물병원입니다.
말씀하신 병력은 실제로 노령견에서 체중 급감의 원인 조합입니다. 관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질병 자체가 그렇게 만드는 흐름입니다.
목표는 균형 잡힌 식사가 아니라 일단은 먹게 만드는 것(자발적으로 먹는 것) 자체가 더욱 중요합니다.

냄새가 강한 음식(살짝 데운 닭가슴살, 저지방 습식 등)을 활용해도 좋고, 아주 소량씩 자주 급여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손으로 주거나 밥먹는 환경을 바꿔줘서 "먹어도 안 아프다"는 경험을 다시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염 병력이 있기때문에 저지방 식단을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고, 체중 회복을 위해 소량씩 자주, 소화 잘되는 음식 위주로 급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다시 식사를 완전히 거부하거나 구토 재발, 설사, 혈변, 무기력, 황달 등의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