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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범백

  • 작성자 : 김**
  • DATE : 2026.03.08
  • HIT : 50
안녕하세요
2025년1월생 남아 돌보던 회사앞 길냥이 네마리중 한마리 작년10월 24일 구조해서 방에서 일주일 격리후 8일째되는11월1일 중성화,예방접종,전염병 키트 검사를 마친후 집에 데리고와 3주간 격리를 마친뒤 첫째 12살된 아가와 합사 진행했습니다
키트검사에서 범백 음성이긴 했는데 항체검사결과 의사샘께서 아가가 범백 걸린적 있냐고 항체가 있다 하시더라구요
데려왔을 당시 변이 조금 무르긴 해도 식욕도 넘 왕성하고 활발하고 눈 코입 너무 깨끗했고요 현재도 잘먹고 잘놀아요
2주전쯤 무른변이 나아지질 않아 다른 병원(첫째가 다니는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샘께서pcr분변검사 권하시길래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 범백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구조해 데려오고 합사한지 4개월째인데 범백이 가능한건지 앞이 막막하고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우선 첫째를 가까운 지인집으로 이동시키고 의사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일주일 지인집 격리후 다행이 첫째는 pcr검사 이상 없었고 범백항체도 선명하게 나타났고 추가 예방접종도 하였습니다
집으로 데려온 첫째도 현재 너무 잘먹고 평소랑 다를게 없구요
온집안을 락스,차아염산수로 소독후 첫째를 데려오고 아픈 둘째를 방에 격리한지 일주일째이고 90일동안 먹일수 있는 주사기 물약을 처방받아서 먹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아가는 평생 범백바이러스를 배출하며 살아갈 확률이 있다...이런 아가들은 외동묘로 크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들었어요 제가 궁굼한것은 길냥이때 걸렸을거라는 범백이 현재까지도 진행될수가 있는건지..그런케이스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요
아니면 기존에 걸렸던 바이러스가 pcr검사에는 몇개월이 지나도 나올수가 있는건지...4개월을 함께 지낸 첫째는 식기 화장실 잠자리 다 같이 공유(츄르도 한개를 나눠먹이기도 했음)를 한 노령묘임에도 전파율이 매우 강한 범백에 걸리지 않은 이유가 뭔지....아직도 격리중이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순 없을거 같고 항체가 있고 추가 예방접종을 한 첫째랑 예전처럼 같이 지내도 문제가 없을까요
첫째가 둘째를 받아들이지 못해 하악질에 으르렁도 심해서 서로 그루밍해주는 사이가 아니라 전염되질 않은건지...운이 좋았던건지...평생 범백바이러스를 배출하며 살아가는 케이스가 얼마나 되는지 ...있긴 있는건지..이럴경우 나아지기는 하는건지..첫째와 살아도 예방접종 잘하면 괜찮은건지...둘다 활력도 괜찮고 잘먹고...둘째는 노란토를 아주 가끔 하기도 하는데 걱정될만큼 습식 건식 다 잘먹고 물도 넘 잘먹어요
첫째가 노묘라 걱정되긴 하지만 항체가 있고 추가 예방접종한지 일주일이 됬는데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있을까도 궁굼하고 정말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처음 둘째 변은 형태가 없는 무른설사였는데 약을 일주일 먹인뒤로는 아직도 무른 변이긴해도 지금은 형태가 있는 무른변이긴해요 
정말 간절하고 답답할뿐입니다
두아가를 모두 건강하게 책임질수 있는 현명한 답을 찾지못해 답답하고 많이 슬프네요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의사샘 제발 도와주세요ㅠ



 

에드워드동물병원(일산) [2026.03.09] 에드워드동물병원(일산)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일산 에드워드동물병원입니다.
답변 드리기 전에 먼저 중요한 점은 PCR 검사는 "현재 병이 진행 중인지"를 보는 검사라기보다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존재하는지"를 보는 검사라고 생각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감염이 진행 중인 경우, 과거 감염 후 바이러스 배출 중인 경우, 백신 후 일시적으로 검출되는 경우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으로만 봤을 때 유력한 가능성은 둘째가 과거 범백에 무증상 또는 약하게 감염 후 회복되는 상황이라 PCR검사에서 검출되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긴 합니다.
(아이를 직접 진료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첫째 아이가 감염되지 않은 것은 범백 항체가 이미 있어서, 감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추가 백신 접종까지 완료하셨으므로 강력하게 예방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검사 결과에서 클로스트리디움(장내 세균 독소균)이 양성인 것도 보이는데, 이 균은 무른변, 점액변, 간헐적 설사를 만드는 흔한 장내 세균성 설사 원인입니다. 스트레스, 환경 변화, 특히 구조묘인 경우에서 많이 보여집니다.

아이들 격리 문제는 첫째가 이미 항체가 있고, 백신 추가 접종도 완료했고 둘째도 활력 상태가 양호하므로 둘째의 범백이 회복되고 설사까지 안정화 된 후 2~4주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조금씩 격리를 완화시킬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 보호자님의 설명을 보면 엄청 철저하게 관리를 잘 하고 계신겁니다. 설사를 하루에 변을 몇 번 정도 보는지, 변 상태는 어떤지 따로 기록해두시고, 3~4주 후에 PCR 재검사와 혈액검사로 백혈구 수치도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추가 급여 여부와 장염 여부에 대해서도 수의사와 함께 추가 상담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