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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반려견 푸들 상태 좀 봐주세요ㅜㅜ

  • 작성자 : 김**
  • DATE : 2025.12.16
  • HIT : 117

 

8살 때 슬개골 수술한바 있고 14살인 지금 한달 전부터 다리를 절둑거리긴 해도 11월 30일에는 진통제 먹고 걸어다니긴 했어요 밥도 곧잘 먹고요
근데 12월부터 식욕이 떨어지더니 다리가 아픈지 뒷다리를 거의 못쓰고 누워있게 되었고 동네 병원서 허리디스크로 마비가 온듯 하다는 진단으로 노견이라 수술은 못하고 
침이라도 맞고 있었는데 
갑자기 밥도 잘 안먹고 잠만 자고 숨도 고르지 못해 24시 조금 큰 병원가서 피검사 엑스레이 찍었더니 페에 뭐가 보인다해요 정확한 진단은 ct나 세침인데 노견이라 마취 추천안한다 해요ㅜㅜ

지금은 집에서 산소방 넣어주고 밥은 거의 못먹어서 
흰죽이나 각종 야채 과일모두 넣어 두유제조기에 넣어서 만든 걸죽한 스프는 물이랑 떠먹이면 먹어요 

2주전에 잘 걷던 얘가 왜 갑자기 이러는지 답답하고 
혹시 폐암이 맞으면 어떻게 앞으로 도와줘야 할지 도와주세요!! ㅜㅜ 너무너무 온가족이 잠도 못자고 간호하며 마음이 괴롭습니다 
 
호수동물병원(송파) [2025.12.16] 호수동물병원(송파)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호수동물병원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과 사진으로만 봤을 때, 폐종양에 조금 더 가능성이 있고 페렴이나 폐농양, 출혈이나 혈전의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계열의 질환은 조용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급격히 무너지는 특성이 있어서 갑자기 이렇게 됐다고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보호자님께서 더 빨리 뭔가를 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상황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점은 꼭 마음에 새기셨으면 합니다.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미 노령인 나이를 더불어 아이의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마취를 통한 검사나 수술은 의료진 입장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현재는 진단을 정확히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덜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완화 중심의 케어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통증 완화나 호흡에 도움 줄 수 있는 약 처방 상담을 추가적으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하고 계신 간호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방식입니다.
오히려 보호자님의 온기와 목소리를 가장 크게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