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강아지이며 매일 이빨을 닦아서 스케일링은 필요없이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했는데 어제 보니 강아지 이빨이 부러져 뿌리쪽만 남은 상태입니다. 노견이여서 이가 흔들리며 빠지면서 아직 뿌리쪽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경우에는 남아 있는 치아가 알아서 빠지나요? 피는 안나고 강아지가 이닦아 할 때 아파했습니다. 부드러운 간식과 물을 잘먹고 잇몸 멍이나 이런건 없었습니다. 자연탈락 할 때까지 기다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동대문 이즈동물병원입니다. 12살 노령견 아이의 치아가 흔들리거나 부러지는 경우는 치주염, 노화로 인한 치조골 약화, 단단한 사료나 장난감으로 인한 외상 중 하나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피는 멈췄고, 부드러운 음식 섭취는 가능하고, 잇몸에 멍이 없다는 점에서 급성 염증은 아닌 듯 하지만, 뿌리 잔존 상태에서 자연탈락을 기다리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통증 또는 악취, 얼굴 붓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세균 감염으로 인해 농양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잇몸 속 염증이 천천히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치아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치근이 남아있다면 발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