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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사랑동물병원입니다.
말씀주신 내용을 봤을 때, 탈수·순환 문제 가능성 또는 초기 빈혈일 수 있습니다.

구토 후 수분 부족시 적혈구 수치가 높아지고, 잇몸이 창백해 보일 수 있고, 산책 후에는 혈류가 늘어나 핑크빛이 돌아왔다가, 안정 시 다시 창백해지는 것은 순환이 불안정한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심장, 혈관, 호르몬성 문제(쿠싱, 갑상선 등)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일 전부터 구토가 반복되는 것은 단순 소화불량 외에도 간 기능 이상, 위염, 담즙 역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간 수치 이상 시에 잇몸 창백, 귀혈색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현재는 '적혈구가 높았다'고 하셨으니, 진성 빈혈은 아닐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파괴성 빈혈이나 출혈성 빈혈로 바뀌는 경우가 있어 잇몸과 귀색 변화가 반복된다면 재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물병원에 내원하시어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CBC검사와 혈액화학검사를 꼭 받으시고, 가능하다면 심장청진과 흉부엑스레이 검사도 추가하여 심비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