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호자님, 내과·피부과 전문 커비동물병원입니다. 고양이 대변에서 점액이 보이는 경우는 흔히 장 점막이 자극받았다는 신호입니다. 환경 변화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있고, 식습관 변화(이전 집에서 먹던 패턴, 종류 등이 계속 바뀜)로도 장이 자극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아르디아 기생충을 의심해볼 수도 있고, 원충 감염 시 점액변/묽은 변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균성/바이러스성 장염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지금 밥 잘 먹고 잘 놀고 있다면 응급은 아니며, 스트레스와 환경 변화로 인한 일시적 장 트러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한 가지 사료만 일정하게 급여하시고, 간식과 습식은 잠시 줄이는게 좋겠습니다. 장 건강에 도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급여도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아이를 관찰하시다가 점액변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혈변, 식욕저하, 구토, 설사, 무기력 등이 관찰된다면 동물병원으로 바로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