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용인 닥터펫동물의료센터입니다.
16살 아이가 췌장염에서 회복 중 장염이 생기고, 갑자기 혈소판 수치가 0으로 측정되었다는 상황은 매우 위급합니다. 혈소판이 0이라는 것은 실제로는 아주 미량만 남아있거나 측정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 경우 출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혈소판 감소 원인은 심한 염증·패혈증 반응으로 인한 소모, 면역매개성 혈소판 감소증, 소모성 응고장애(DIC) 등이 있고 췌장염과 장염, 염증 수치 상승은 패혈증과 DIC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담당 수의사의 설명처럼 수혈은 빈혈 교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혈소판을 직접 올리지는 못합니다. 혈소판 수혈이 사람처럼 흔하지 않고, 혈소판 농축액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일반 1차 병원에서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혈소판 수혈이나 특수 치료 옵션이 현재 병원에서는 어렵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보호자님께서 원하신다면 대학 병원 또는 대형 종합병원에 혈소판 수혈 가능 여부와 스테로이드 치료 및 면역억제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아이가 잇몸 출혈, 코피, 혈변, 멍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더욱 응급이므로 빠른 결정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