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아니라 제가 밥을 주는 마당냥이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여름철이 되고 습하고 면역이 떨어져서인지 고양이 등털, 꼬리부분에 털 뭉침이 나타났는데요. 자세히 보면 속털이 엉키고 겉털은 단단하게 뭉쳐있습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인지 다른 문제인지 궁금해요. 또 사람손 타지 않은 이런 아이들은 치료방법이 있는지. 걱정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피부과·내과 전문 커비동물병원입니다. 실외에서 생활하는 마당냥이라 더욱 신경 쓰이실 것 같습니다. 현재 등과 꼬리 부위에 털 뭉침이 생기고 속털이 엉켜 있으며 겉털이 단단하게 굳어 있는 상태라면, 단순한 털 엉킴 외에도 곰팡이성 피부염(백선), 피지 분비 이상, 혹은 기생충성 피부염 등 피부 질환의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 문제 발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사람 손을 타지 않는 아이의 경우 직접적인 처치가 어렵긴 하지만, 지금처럼 사진을 찍어 가까운 동물병원에 보여주시는 방식으로라도 아이의 상태에 맞는 약제나 관리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기에 관리해 주시는 것이 예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