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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빈호흡

  • 작성자 : 김**
  • DATE : 2025.07.30
  • HIT : 54
코숏, 남(3살), 4.8kg, 중성화X

안녕하세요 고양이가 갑자기 호흡이 빨라져서 문의드립니다 증상은 이번 폭우가 내리고 폭염 열대야가 시작된후
4일전쯤에 호흡이 이상하게 빠르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3일간 관찰했습니다 집안에는 에어컨이 없고 온도는 낮에 더울때는 32도~33도정도 됩니다 활동성은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좋은 편이고 다른 고양이에 비해 좀 많이 우는 편입니다 평시 깨어 있을때는 호흡수가 100회정도
놀다가 가만히 쉬면 호흡수가 60까지 떨어지고 밤에 시원할때 깊게 잠들었을때는 호흡수가 22~26회정도됩니다 먹는거는 잘먹고 대소변도 잘 봅니다
하지만 대변의 경우 형태가 잡혀있지만 좀 무른 변을 봅니다 이런 형태의 변은 처음에 데려왔을때부터 봤습니다
호흡수는 깊게 잠들었을때 측정하는게 정확하다고 하는데
평시 깨어있을때도 호흡수가 이렇게 빠르다면 몸에 이상이 있는걸까요?

닥터펫동물의료센터(용인) 구)닥터펫 강남 [2025.07.31] 닥터펫동물의료센터(용인) 구)닥터펫 강남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용인 닥터펫동물의료센터입니다.
깊은 수면 시 정상 호흡을 유지하고 있고 식욕, 대소변 양호하고 활동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장 큰 응급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평상시 호흡수가 100회까지 올라가는 것은 확실히 경계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고양이는 땀샘이 거의 없고, 강아지처럼 헥헥하는 경우가 적어 체온 조절이 어렵습니다. 더운 환경은 열사병 또는 열성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이 우는 것은 스트레스 반응일 가능성이 있고 무른 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성화가 안되어있어 호르몬 영향으로 스트레스 반응이 과도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 개선을 위해 여름철 적절한 실내 온도인 27~28도 정도로 유지하시면 좋습니다. 습도는 40~60퍼센트정도가 적당하고, 환기는 하루 2~3회 정도 하여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해주세요. 더울 때는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세요.

만약 호흡수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주시는 것이 좋겠고, 또 심장/호흡기 질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사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심장/호흡기 질환은 초기에 호흡수 변화만 보이는 경우가 있음)

지금처럼 꼼꼼하게 관찰해주시는 보호자님이라면 큰 문제도 조기에 잡아내실 수 있을 겁니다. 필요한 경우 마이펫플러스에서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심장초음파 등의 의료비용과 프로세스를 비교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