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상담

의료 전문 상담이 필요한 분들께 수의사가 직접 답변드립니다!

강아지 불안증세가 너무 심해요

  • 작성자 : 홍**
  • DATE : 2025.06.30
  • HIT : 32
11kg 10살 남아 믹스견입니다
입양한지 2년정도 되었구요 원래 키우던 애들 올해초에 먼저 보내면서 한4개월 가량 외동으로 있다가 5월말에 시츄(17)아이하나 입양해 같이 지냈습니다 둘다 서로 그냥저냥 트러블 없이 지냈는데 2주전에 새끼냥이가 한마리 들어오면서 불안증세가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요 과호흡에 헥헥거리고 몸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혀가 퍼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안정제타서 먹였는데 효과가 미미하네요 영양제중에 질캔이라고 있던데 효과가 있을까요? 워낙에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긴 했어요 천둥.번개 무서워하구요
너무 스트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김포위브동물의료센터(김포) [2025.06.30] 김포위브동물의료센터(김포)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김포위브동물의료센터입니다.

새로운 고양이 입양 이후 불안 증세(과호흡, 떨림, 혀 청색증 등)를 보이는 상황은 중증 스트레스 반응으로 보입니다. 또한 과호흡, 청색증이 보이는 것은 심혈관계 기저질환이 있을 시에도 증상으로 발현되어 보일 수 있으므로 청진과 흉부 엑스레이 체크도 필요해보입니다.

안정제 효과가 미미할 경우 복합적인 관리와 함께 약복용을 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질캔은 시도해볼 수 있으나 단독 효과는 한계가 있으며 현재 상태는 추가 관리 조치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아이만의 안정된 공간을 제공해주세요 (세이프 존 만들기) 고양이의 접근을 차단하고 담요, 익숙한 냄새, 릴렉싱 사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와의 접촉 시간을 최소화 해주시고 고양이 접근 시 간식이나 칭찬으로 긍정 조건화를 유도해주세요.

기존 안정제가 맞지 않는다면 약물 조정(예: SSRI계 항불안제 등)이 필요해 보이니 수의사와 꼭 상담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소심한 성격인 점, 중증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는 점(심혈관계 기저질환 증상일 수 있음)을 미루어 보아 장기간(최소 6개월 이상)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