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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웨이트사료 단독 급여 괜찮은가요?

  • 작성자 : 송**
  • DATE : 2025.06.16
  • HIT : 63

태어났을 때 부터 유난히 배가 빵빵했는데 수의사님이 만져보시고는 지방이다 얘는 추후에 비만 우려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셨고, 중성화 이후 살이 찌기 시작해 1살 이후 지금까지 웨이트사료 급여중입니다. 평소 식탐이 없고 음수량은 많은편, 습식사료와 간식은 일체 안먹으나(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실패) 현재 7키로로 병원에서 다이어트 권장하셨습니다. 
2-3개월 전부터 자율급식(하루 평균 8-90g 추정)에서 제한급식(33g씩 두 번)으로 변경 후 식탐이 늘고 급하게 먹어 종종 사료토를 하며, 한달 전부터 눈에 띄게 털이 푸석해지고 걸어다니기만해도 털날림과 털빠짐이 심해졌습니다. 

성묘 이후 웨이트사료만 급여해왔기에 영양소결핍이 있진 않을지, 타고난 뚱냥이가 정상체중으로 쉽게 되진 않을 듯한데 그 언젠가의 날까지 웨이트사료로 계속 먹여야 하는건지 혹은 그래도 괜찮은건지, 털관리에는 고지방사료를 먹여야한다는데 체중감량은 필요하기에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털관리 관해서 영양제도 고려해봤지만 예전 처방 알약 한 번 먹일때마다 1시간은 기본으로 걸리고 결국 반 이상은 버려졌던 약먹이기ㅠㅠ 또한 까탈스럽다고 해야할지 좋은부분인건지 모를 주 사료 외 그 어떠한 간식조차 거들떠도 보지 않는 아이라 영양제는 차선책으로 두고 싶어요..

커비동물병원(강남) [2025.06.16] 커비동물병원(강남)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내과·피부과 전문 커비동물병원입니다.

중성화 수술 이후로 호르몬 문제로 대사율이 떨어져 살이 급격히 찔 수 있어 웨이트 사료를 급여해주는게 바람직합니다. 장기적으로 급여해도 괜찮으며 영양소 결핍이 크게 우려되지는 않습니다.

털빠짐과 푸석함은 웨이트 사료로 인한 일부 영향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지방산, 단백질 섭취 감소가 원인일 수 있으나 영양 결핍정도는 아닙니다.

웨이트사료70% + 중지방일반사료30% 섞어서 급여해주는 방법으로 영양 보완이 가능합니다. 또 알약을 먹는게 힘든 아이라면 사료에 액상형 오메가3 영양제 소량씩(1~2방울) 섞어주면 피모 개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처럼 제한 급식을 유지하면서 영양을 일부 보완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적절할 듯 합니다.

급하게 먹어 사료토를 하는 것이 자주 발견된다면 위장에 부담이 있을 수 있어 급여 속도를 개선해주면 좋습니다. 슬로우피더나 퍼즐 급식기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수의사 상담에 대한 답변은 아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 글로 확인한 증상과 사진으로만 판단한 일차적인 답변입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