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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

  • 작성자 : 맹**
  • DATE : 2025.05.09
  • HIT : 34

5월18일이면 만 36개월 되는 말티즈 여아 입니다.
엄마는 2.8정도 나가고 3남매중 막내인데 언니 오빠는 지금 1.7~1.9키로 나간다고 하는데 한살정도 될때까지 970g~990g을 유지하며 1키로를 못넘다가 30개월 정도 되면서 겨우 1키로를 넘겨 지금은 1010g~1025g정도 나갑니다.몸이 너무 작아 다른곳에 못 보내고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오른쪽 뒷다리를 한살 정도때부터 들고 다니길래 몇군데 병원가서 엑스레이 촬영도 해보았는데 슬개골및 십자인대쪽은 이상없고 대퇴골 부근에 조그마한 이상 소견은 보이지만 수술할정도는 아니라 하네요 6개월정도 마다 추적관찰 해봣는데도 진행도 안하고 해서 수술해 줄수도 없다하고~그런데 아이는 걸을때는 가끔 들고 다니다 뛸때는 계속 들고 뜁니다.그걸 보는 저는 마음이 아파오고 ㅠㅠ
ct촬영이나 mri촬영으로 방사선 촬영으로는 못 알아낸곳을 찾을수 있는지 궁금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몸무게가 1키로밖에 안나가는데 중성화수술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몇군데 병원에 알아보니 피검사해서 수술 가능한지 검사 해보고 결과에 따라 수술여부를 정하자네요.자주다니던 병원에서는 마취후 깨어나지 못할것 같다고 스케일링도 못해준다고 하고요 ㅠㅠ 사진은 몇일전 엄마랑 함께 애견카페에서 찍은겁니다
김포씨엘동물의료센터(김포) [2025.05.09] 김포씨엘동물의료센터(김포) 상품 보기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김포씨엘동물의료센터입니다.

우리 아이가 저체중(초소형)인 점, 다리를 계속 들고 뛴다는 점이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의 체중이 1kg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중성화 수술은 매우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초소형견은 마취 중 저체온, 저혈당, 심정지 등 치명적인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 현실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1.7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이후에 중성화를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며 바람직합니다.

또한, 아이가 다리를 드는 증상에 대해 CT나 MRI 검사를 고려하실 수 있으나, 해당 영상 검사에서 명확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그에 따라 우선적으로는 정형외과 전문 병원 또는 정형외과 검사 및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 내원하셔서, 고해상도 엑스레이를 다시 촬영하고 전문적인 판독을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특히 확인이 필요한 질환은 두가지 질환입니다.

  1. 고관절 이형성증
  2.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Legg-Calvé-Perthes Disease, LCPD)

두 질환 모두 소형견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LCPD의 경우 조기에 진단이 어렵고, 엑스레이 상 대퇴골두의 미세한 변화로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판독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대퇴골 부위에 이상 소견이 있었다면, 그로 인해 뒷다리를 드는 증상이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영상 재평가와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듯 합니다.